정보통신부는 지난달 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방송기기 박람회인 NAB2006에서 우리나라의 지상파DMB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1일 밝혔다.
NAB2006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방송사, 방송기기 제조사 등 약 1500여개 업체가 참여하였으며, 참관객 수가 10만 여명에 달했다.
우리나라는 정통부 주관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삼성전자, LG전자, 퍼스널텔레콤, 픽스트리, 온타임텍, 넷앤티비, 쌍용정보통신, C&S 테크놀로지 등 지상파DMB 시스템, 단말기, 응용솔루션 등 관련 업체가 대부분 참가했다.
특히 이미 상용화된 휴대폰형, 차량용, PDA PMP형, USB형 등 다양한 단말기들이 선보여, 시제품 한 종류만 출품한 MediaFLO, DVB-H 등 경쟁기술 홍보관 대비 차별성이 부각됐다고 정통부는 전했다.
한편 전시회와 함께 개최된 컨퍼런스에서도 지상파DMB 기술 및 상용서비스 현황 등을 자세히 소개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정통부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NAB2006에서의 지상파DMB 시연은 상용화된 다양한 제품군과 최신의 솔루션 등을 선보임으로써 잠재고객을 발굴하고 지상파DMB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