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닛케이, 3.3% ↓…엔화 강세ㆍ中저성장 우려

입력 2014-03-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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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의 경제성장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3% 하락한 1만4327.66에, 토픽스지수는 3.2% 떨어진 1164.70으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7% 하락한 8687.63으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 하락한 2004.34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0.49% 하락한 3066.25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07% 떨어진 2만1523.42를 나타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이날 0.73% 내린 2만1615.45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둔화가 미국 경기회복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7~11일 이코노미스트 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27명이 미국 경기회복을 둔화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잠재요소로 중국의 성장세 약화를 들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꼽은 응답자는 8명에 그쳤다. 중동지역의 새로운 혼란을 미국 경기회복의 리스크라고 전한 경우는 6명이었다.

일본증시는 이날 엔화 가치 상승으로 하락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0.27% 하락한 101.54엔에 거래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토요타가 3% 떨어졌다. 다이이치생명보험은 4.3%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저성장 우려로 하락했다.

텐센트홀딩스는 6% 추락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제휴해 만든 온라인 신용카드 서비스 계획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영향이다.

차이나반케는 2.20%, 폴리부동산은 1.55%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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