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미리 막을 수 있었다?… '데이터 자동 전송' 기술 부각

입력 2014-03-15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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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참고사진. 남중국해 상공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수색 및 구조작업에 투입된 미 해군 헬기가 지난 9일(현지시간) 승무원 교대를 하기 위해 태국만에 머물고 있는 미 해군 핑크니 구축함 갑판에 착륙하고 있다. 미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 수색에 나선 주변 국가들이 10일 사고기 잔해를 확인하는 데 실패, 수색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AP뉴시스)

최근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실종 사건에서 항공안전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로 비행기 추락시 조사의 즉각적인 실마리가 돼 줄 신기술이 조명되고 있다.

보잉 777-200 MH370편은 8일(현지시간) 자정을 조금 넘은 시각,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가기 위해 3만5000피트(약 1만668m) 상공을 날던 도중 갑자기 사라졌다. 조사팀은 기계 결함, 조종사 과실, 테러 등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실시간 ‘데이터 자동(직접)전송’은 수년간 논의에만 그친 채 시행되지 않은 개념으로, 위성을 활용해 비상시 혹은 여객기 착륙 직전에 여객기에서 나온 중요한 안전정보를 지상으로 전송하는 것이다. 엔진과 시스템의 성능, 조종사의 지시내용, 자동항법장치의 결함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데이터 직접전송은 디지털 운항데이터와 조종사들간의 대화 내용을 담고 있는 블랙박스가 손상되거나 유실됐을 때 대안이 된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요성을 감안했을 도입 시기가 상당히 늦었다고 볼 수 있다. 항공권 보유자인 승객에게 와이파이 액세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공기와 위성 및 지상시스템간의 연결성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승객용 신호에 편승해 안전정보를 직접 전송할 수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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