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우크라이나 사태 우려...다우, 0.27% ↓

입력 2014-03-1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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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27% 떨어진 1만6065.67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28% 하락한 1841.13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5% 밀린 4245.40으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갈등 고조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여부를 묻는 주민 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방과 러시아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가 크림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중대 조치를 하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크라이나에서는 친(親)러시아 시위대와 반(反)러시아 시위대가 충돌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러시아는 현지에 군사력을 추가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날 런던에서 우크라이나 갈등 해소를 위한 외무장관 회담을 열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러시아 귀속 여부를 결정할 크림 자치공화국의 주민투표는 국제법 위반으로 법적 효력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역시 투자심리를 짖눌렀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는 이날 미국의 3월 소비자심리지수(잠정치)가 79.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이는 전월의 81.6과 시장의 전망치 80.8을 모두 밑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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