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듈러공법 적용한 공릉 공공기숙사 완공

입력 2014-03-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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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시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43실 규모의 공공기숙사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노원구 공릉동 657-7번지 일대 시유지에 공장형 조립식 공법인 '모듈러' 방식으로 지은 '공릉2공공기숙사'를 완공해 입주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모듈러 공법이란 주택의 주요 구조부(기본골조, 전기배선, 온돌 등)의 전부 또는 일부를 모듈 형태로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해 건축물을 완성하는 방식을 말한다. 기존 콘크리트 구조 공법보다 공사기간이 짧고 대량생산 시 건축비도 절감할 수 있다. 재활용도 가능해 해체 시 건설폐기물 발생량이 콘크리트의 3분의 1 수준인 환경 친화적 공법이다.

이번에 완공된 기숙사는 지상4층, 연면적 821.52㎡, 총 43실 규모로 완공됐다. 화장실과 욕실은 2명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공부방은 혼자 쓰는 2인 2실의 독립된 구조로 설계됐다. 전용면적 22.61㎡를 2명이 나눠 사용하며 입체적 가구 디자인을 통한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공급비용은 보증금 100만원, 월임대료 7만3000~9만원으로 선으로 주변 기숙사나 원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췄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다만 반기별 20시간의 사회봉사활동을 이행토록 입주조건을 제시해 공동체 의식과 이웃에 대한 배려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대학생 공공기숙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발전을 통해 모듈러공법을 적용한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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