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화장품업계 최초 필리핀시장 진출

입력 2006-05-02 10:43 수정 2006-05-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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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2일 서울 본사에서 필리핀 유통회사 ‘수연 코퍼레이션(Suyen Corporation)’과 총판 계약을 하고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국내 브랜드숍 화장품 업체가 필리핀에 진출하기는 더페이스샵이 처음이다.

총판 계약을 한 ‘수연 코퍼레이션’은 의류 브랜드 ‘벤치(Bench)’를 운영하고 있는 의류전문 유통 회사로 필리핀에만 400여개 직영점을 보유한 필리핀 유통업계3위 기업이다.

더페이스샵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필리핀 3대 쇼핑몰인 글로리에타와 SM몰, 로빈슨 등 고급 쇼핑몰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필리핀 1호점은 빠르면 다음달 말 필리핀 경제 중심지인 메트로 마닐라(마닐라, 마카티, 퀘손 등을 합친 광역시)의 마카티시(市)에 있는 글로리에타에 오픈할 예정이다.

더페이스샵 해외사업본부 이규민 이사는 “더페이스샵은 외국계 고가 화장품과 국산 저가 화장품으로 양분돼 있는 필리핀 화장품 시장에서 자연주의 화장품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현지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페이스샵은 올 해 필리핀에 5개 매장을 여는 것을 비롯해 중동과 남미 등에도 신규 진출,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릴 방침이다.

<사진설명> 더페이스샵 정운호 대표(왼쪽)가 2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필리핀 유통회사 ‘수연 코퍼레이션’의 버질리오 림(Virgilio Lim) 사장과 총판 계약을 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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