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세계에서 7번째 금융도시에 선정됐다.
영국 컨설팅그룹 제트/엔 그룹이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세계 금융도시지수(GFCI)’에 따르면 서울은 1000점 만점에 718점을 기록했다.
서울의 올해 순위는 지난해에 비해 3계단 상승한 것이다. 제트/엔은 서울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주요 도시 중에서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이 786점으로 영국 런던을 제치고 세계 최고 금융도시에 선정됐다.
런던은 784점을 기록하며 2위에 그쳤다. 지수 산정이 시작된 지난 2007년 이후 런던이 1위 자리에서 밀려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런던은 런던은행간금리(리보)와 환율 조작 스캔들이 잇따라 터지면서 명성에 타격을 입었다고 제트/엔은 설명했다.
홍콩(761) 싱가포르(751) 취리히(730)가 나란히 3~5위에 올랐다.
제트/엔 그룹은 전 세계 3246명의 금융서비스 전문가를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