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율 변동폭 확대는 경제 자신감의 표현”

입력 2014-03-16 20:34 수정 2014-03-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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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 결정은 경제 개혁과 운용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헬렌 차오 모건스탠리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그동안 시장에 개입해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린 것은 환율 변동폭 확대를 위한 것”이라면서 “(변동폭 확대로)중국의 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서도 인민은행의 환율 변동폭 확대는 불가피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나탄 초우 DBS그룹홀딩스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변동폭 확대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환율변동폭이 확대된 만큼 외환시장의 변동성 역시 커질 전망이다. 루팅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위안 환율의 움직임이 커질 것”이라면서 “위안화에 대한 일방적인 베팅은 끝났다”고 주장했다.

환율 변동폭이 커진 만큼 투자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헝 민성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기존 환율 변동폭은 위안화 수급에 부응할 수 없었다”면서 “변동폭 확대로 위안화에 대한 투자 매력은 커졌다”고 평가했다.

환율 변동폭 확대라는 강수를 둔 만큼 인민은행의 시장 개입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 탠 환 BoA메릴린치 통화 전문가는 “인민은행의 개입은 이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민은행은 전일 위안화 변동폭을 현재 하루 1%에서 2%로 확대한다면서 중국 경제의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2년 4월 환율 변동폭을 1%로 2배 확대했다.

앞서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13일 폐막한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변동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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