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쇼트 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쇼트 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러시아 대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안)가 개인종합 1위에 올라섰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소치 올림픽 당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러시아 국기를 들고 기뻐하는 안현수의 모습. (사진=뉴시스)
소치올림픽 쇼트트랙의 러시아 영웅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세계선수권 1000m 정상에 올랐다.
안현수는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전날까지 대회 랭킹포인트 16점으로 6위를 기록 중이던 안현수는 34점을 획득, 찰스 해믈린(47점, 캐나다)를 제치고 종합 1위로 올라섰다.
박세영(단국대)과 신키 크네흐트(네덜란드), 한 티안유, 시징난(이상 중국)과 결승서 맞붙은 안현수. 그는 3바퀴를 남기고도 4위에 처져 있었다. 그러나 안현수는 2바퀴를 남기고 절묘하게 인코스를 파고들어 단번에 2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우리 여자 대표팀 박승희는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 소치 올림픽의 한을 풀었다.
안현수 쇼트 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소식을 접한 스포츠팬들은 "쇼트 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안현수 역시 1인자" "쇼트 트랙 세계선수권대회서 안현수 메달 획들할 때마다 우리 빙상연맹 또 긴장할 듯" "쇼트 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안현수 메달, 우리 빙상연맹 부조리 언제 파헤칠려나" "안현수 금메달, 빙상연맹 보고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