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LED·SKC라이팅, 홀로서기 나선다

입력 2014-03-17 08:53 수정 2014-03-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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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세트 자회사들이 LED 조명시장 성장 기대감에 힙입어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ICT의 자회사 포스코LED와 SKC의 SKC라이팅이 모기업의 일감 수주를 떠나 단독 행보를 보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C라이팅은 지난 11일 미국의 태양광 기업인 썬에디슨(SunEdison)과 LED조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향후 18개월간 썬에디슨이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미국 내 대형건물에 LED조명을 단독 공급한다. 2010년 SKC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래, 올해 단독 공급계약 체결로 첫 결실을 맺었다.

앞서 SKC라이팅은 SK그룹 내 수원과 녹산공장에 LED조명 관련 일감을 맡아왔으나, 지난해 국내 공장을 폐쇄하고 마케팅 전문회사로 사업구조를 탈바꿈했다. 이후 LED 조명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의 라이콘(Licon)과 중국의 피크(PEAK)와 전략적 협력체계를 맺어 기술력과 R&D역량을 갖췄다.

LED 조명의 선두 업체 중 하나인 포스코LED도 지난해부터 그룹 내 계열사의 일감 수주에서 벗어난 행보를 보이고 ㅇ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허베이철강그룹과 합작법인(JV)인 ‘TG POSCO LED’를 설립하고 허베이철강그룹에서 필요한 LED 조명등을 납품할 예정이다. 2010년 설립된 포스코LED는 지난 2011년부터 대우인터내셔널과의 협업으로 일본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미국 시장에도 영토를 넓히면서 판매 규모를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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