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 주민투표 95% 러시아 귀속 찬성...'러 귀속' 남은 절차는?

입력 2014-03-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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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주민투표 95% 러시아 귀속 찬성...'러 귀속' 남은 절차는?

(사진=AP/뉴시스)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 주민들이 러시아 귀속에 압도적인 비율로 찬성했다. 러시아의 승인 절차만 거치면 크림반도는 러시아에 귀속된다.

16일(현지시각)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을 결정하는 주민투표에서 투표자 95.5%가 러시아 귀속에 찬성하는 잠정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표는 '크림이 러시아 연방의 일원으로 들어가는 것에 찬성하는가'와 '1992년 크림 공화국 헌법 복원과 크림의 우크라이나 잔류를 지지하는가'란 두 가지 질문으로 이뤄졌다. 주민들은 두 가지 질문 중 하나에 체크를 표시를 하는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크림 자치공화국은 이같은 압도적인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17일 러시아에 병합 절차 밟아달라는 공식 요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크림 귀속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하원 심의와 상원 승인, 대통령 서명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반도 주민들의 바람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취한 바 있다.

다만 국제사회의 반발은 거세다.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제재에 돌입할 것을 밝혔고, 미국은 “우리는 오늘 실시된 주민투표를 거부한다”며 이번 투표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오늘 실시된 주민투표를 거부한다”면서 “이번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므로 국제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크림반도 주민투표에서 95%가 러시아 귀속 찬성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크림반도 주민투표 95% 러시아 귀속 찬성했구나" "크림반도 주민투표 95% 러시아 귀속 찬성, 경제적 혜택 기대감이라니" "크림반도 주민투표 95% 러시아 귀속 찬성, 어디에 속하든 살기는 녹록지 않을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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