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 가전시장 공략 강화… UHD TV·냉장고 맞춤형 제품 선봬

입력 2014-03-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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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중국 가전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1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케리호텔에서 중국 가전협회 쟝펑(姜風) 이사장과 200여명의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LG전자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LG전자는 행사에서 ‘77인치 UHD 곡면 올레드TV’를 비롯해 ‘꽌윈II UHD TV’, ‘G6000 냉장고’, 중국 최대용량 ‘19kg 드럼 세탁기’등 중국 시장을 공략할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

‘77인치 UHD 곡면 올레드TV’는 올레드 기술을 바탕으로 초고해상도 울트라HD 화질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2014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LG전자는 올해 중국에서 기존 55인치 외 65·77인치 UHD 곡면 올레드TV도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 특화제품인 ‘꽌윈II UHD TV(모델명 UB8800)’는 지난해 3월 출시한 풀HD급 꽌윈 TV에서 한 단계 업그레드 된 후속 모델이다. 번영과 평안의 상징인 배 형상의 스탠드 디자인과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금색을 외관에 적용했다. LG전자는 올해 중국 시장에 49형에서 105형에 이르는 8종의 UHD 라인업을 선보여 중국 UHD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LG전자는 다양한 중국 맞춤형 생활가전도 선보였다. 이날 전시한 ‘G6000 냉장고’는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프리미엄 냉장고다.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해 냉장고 문 전체를 여닫는 횟수를 줄여 냉기 손실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이 음식 분리 보관을 선호하는 점을 반영해 냉동실 전용 밀폐용기를 내장했다. 중국 주방 환경을 감안해 제품 깊이도 758mm로 맞췄다.

중국 최대 용량인 ‘19kg 드럼 세탁기(모델명 WD-R14487DS)’는 ‘식스모션’ 기능을 비롯해 드럼통 내부 세 방향에서 물줄기를 뿌려주는 ‘터보샷’ 기능과 NFC(근거리무선통신) 태그를 활용한 스마트 기능도 탑재했다. 세탁 코스를 스마트폰으로 내려 받은 후 세탁기에 태그하면 간단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LG전자 중국법인장 신문범 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과 혁신적 디자인을 반영한 최고급 제품으로 중국 특화마케팅을 강화해 중국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상하이 가전 박람회(Appliance World Expo 2014)’에도 참가해 전략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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