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축구 게임, 시즌 개막과 함께 본격 행보 시동

입력 2014-03-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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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엔트리브소프트

프로야구가 시범 경기에 돌입하고, 프로축구 K리그가 개막하는 등 본격적인 스포츠 시즌이 시작 되면서 스포츠 게임 업체들도 분주해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츠 게임 서비스 업체들은 3월 개막 특수를 잡기 위해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대형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야구 게임업체들은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프로야구 매니저’의 서비스 4주년을 기념하고, 대규모 업데이트와 마케팅을 소개하는 비전 발표회를 오는 22일 실시한다. 전면적으로 변화된 게임이 최초 공개될 예정이며, 이용자 100여명이 함께 자리해 재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 역시 ‘체인지 업 2014 슬러거(CHANGE UP 2014 SLUGGER)’라는 문구와 함께 자동 매칭 시스템 개편, 콜라보레이션, PC방 혜택 업그레이드 등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25일 실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야구게임도 예외는 아니다. 넥슨의 ‘프로야구마스터 2014’는 기존 버전에서 ‘싱글모드’가 추가되고, ‘선수 성장 시스템’과 ‘작전 시스템’이 대폭 강화돼 4월 출시된다. CJ E&M 넷마블의 ‘마구마구 2014’는 9월에 예정된 ‘아시아 스포츠축제’에 출전할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 선수를 선정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축구 게임업체 역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프로축구 개막 이후에는 6월 글로벌 축구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업체들이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보다 공을 들이고 있다. 넥슨의 ‘피파 온라인3’는 ‘FIFA 월드컵 브라질 2014’ D-100일을 맞아 다음달 2일까지 접속한 이용자 전원에게 요일별로 다양한 선수팩을 선물한다. 해당 기간 동안 게임에서 모은 ‘골든볼’을 개수에 따라 게임 머니로 교환할 수 있는 ‘행운의 골든볼’ 이벤트도 진행한다. NHN블랙픽의 풋볼데이도 이용자들이 서로 만나 대결하는 사용자간 대결(PvP) 친선경기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보통 봄은 게임업계에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대형 스포츠 축제가 많아 앞으로 스포츠 게임들의 공격적인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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