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16일(현지시간) 두바이 JW 메리어트 마르퀴즈 호텔에서 열린 이번 체결식에는 김석필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와 유네스코는 이번 체결로 양측이 실시하는 사회공헌 활동 전반에서 국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유네스코는 교육, 문화, 자연과학, 인문사회학, 정보·커뮤니케이션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교육 분야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교사 역량 강화 교육과 개발 도상국교육의 문해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각 국에서 IT 기기를 수업에 활용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최신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스쿨’ 보급과 직업 교육 프로그램인 ‘테크 인스티튜트’를 운영 중이다. 또 러시아에서 장애아동 대상 ‘홈 스쿨’, 프랑스의 장기입원 어린이들을 위한 병원 내 ‘스마트 스쿨’, 동남아 지역의 최신 도서 시설 지원 사업인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각각 진행 중이다.
김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유네스코의 사회공헌 활동은 공통점이 많다”며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상호 도움이 되고 삼성의 글로벌 활동이 유네스코와 함께 국제 사회에 기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코바 사무총장은 “유네스코와 삼성의 파트너십은 21세기 지식사회에 필요한 국제기구와 기업 간의 획기적인 협력사례”라며 “모바일 기술의 교육 시스템 활용에 기여하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