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4월 한달 동안 내수 4550대, 수출(KD 포함) 5245대 등 총 9795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8.0%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 부문은 전년에 비해 SUV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2.5% 증가했고 수출은 카이런 해외 판매 시작으로 13.3% 증가했다.
전월 대비 실적은 전반적인 자동차 시장 판매 부진, 국제 유가 고공 행진, 환율 불안 등에 따른 영향으로 1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내수는 10.8%, 수출은 전통적 선적 성수기인 3월에 비해 19.9% 감소했다.
1~4월 누계 판매 실적은 카이런 유럽 런칭 성공에 힘입어 수출이 12.2% 증가, 총 4만378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4월 실적은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증가했지만 국제 유가 및 환율 불안의 영향으로 전체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아 전월 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