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계4구역 등 정비사업 모범사례 4곳 선정

입력 2014-03-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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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자금 운영과 주민간 소통을 이끌어내 모범 재개발·재건축 조합들이 화제다.

서울시는 운영과정을 철저히 공개하고 주민과 소통에 나선 상계4구역, 천호1구역, 우성3차, 상아현대 등 4개 재개발·재건축 구역 조합을 모범사례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상계 4구역은 조합의 자금집행 세부지출내역을 작성해 조합원에게 우편으로 발송하는 등 조합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했다는 점이 인정받으며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또 조합 총회 홍보요원(OS)을 고용하지 않고 공공장소를 대관해 총회를 개최하면서 3년간 5340만원의 조합운영비를 절감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천호1구역은 집창촌과 전통시장 등 상점가 4개 등 공유자 다수로 6년간 조합도 설립하지 못한 채 사업이 정처됐으나, 제도개선 노력과 함께 공유자들과의 소통으로 건축심의 신청,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는 등 사업을 정상화한 것이 높게 평가받았다.

우성3차는 추진위원회 설립 이후 3년6개월 만에 이주 및 철거를 진행하는 등 빠른 사업추진으로 연간 1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으며 상아·현대 재건축은 정비업체와의 분쟁을 주민 특별감사를 통해 해결했다는 점이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상아현대는 사업초기 추진위원회 부조리, 주민갈등, 정비업체와 분쟁 등을 주민자율로 특별감사를 실시해, 개선방안까지 마련하고 실행해 사업을 정상화한 것이 모범적이었다는 평을 들었다.

이와 관련 시는 회계규정과 예산, 업무규정 등 바른 조합운영을 위한 운영기준을 마련, 다음 달 중 각 조합해 배포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조합운영과정의 불투명과 불합리를 개선해 바른 조합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조합운영 실태점검과 더불어 모범사례도 확대 발굴해 바른 조합운영 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바른 조합운영을 위해서는 부조리 적발 및 조치도 중요하지만 모범사례 선정과 타 조합 전파와 같은 긍정행정도 매우 중요하다"며 "시는 향후 조합 부조리점검과 함꼐 모범사례 발굴과 제도개선을 병행, 바른 조합운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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