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LG디스플레이, ‘애플’ 안고 날까

입력 2014-03-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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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7%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전거래일보다 7.20%(1700원) 오른 2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부터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이날 거래량은 316% 증가한 557만주가 거래됐다. 기관이 242만주를 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169만주, 101만주를 내다팔았다.

전문가들은 아이폰의 신제품 출시로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 내 패널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으며 아이폰6가 출시될 경우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애플이 지난해 제품보다 크기와 해상도가 개선된 4.7인치 아이폰6와 12.9인치 아이패드 에어2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태블릿 PC 패널 매출액은 애플 모멘텀으로 전년대비 13.7% 증가한 8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병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19%까지 하락했던 아이폰 패널 점유율이 지난 4분기 25%까지 상승했으며 올 연말 38% 수준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하반기 더 큰 스크린을 채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아이폰6가 출시될 시 패널을 납품 하는 LG디스플레이가 최대 수혜를 볼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액정표시장치(LCD) 업황은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며 “노트북·모니터용 LCD 패널가격이 안정화된 가운데, 그동안 하락을 지속해 온 TV용 패널가격도 2·4분기부터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외국계 증권사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매력적 진입 가격대로 평가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은 “TV패널시장 악화와 프리미엄 모바발패널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으로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자산승수 0.7배까지 떨어졌다”며 “단기적으로 힘든 수익환경이 이어지며 주가 약세가 계속될 수 있으나 다가올 사이클 반전을 기대하며 매집에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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