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일행이 17일 북한 평양에 도착했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우 대표의 방북 목적과 일정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우 대표는 방북 기간 북한 당국자들과 6자회담 재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17∼20일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방북해 박의춘 외무상과 리용호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했고, 같은 달 12일에는 중국 외교부 아주사(司·국) 책임자 등 한반도 담당 실무진이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또 이달 7∼10일에는 러시아의 6자회담 차석대표인 그리고리 로그비노프 외무부 북핵담당 특별대사가 북한을 방문했다.
이에 따라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관련국들의 물밑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다웨이 대표는 작년 8월과 11월에도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