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삼성그룹 쥐락펴락하는 '큰손'으로 등극

입력 2014-03-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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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큰 손인 국민연금이 삼성그룹 등 10대재벌 상장 계열사 중 절반이 넘는 55개사의 지분을 5% 이상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재벌닷컴이 1832개 상장사(유가증권 775개사·코스닥 1009개사·코넥스 48개사)의 지분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267개사로 전체의 14.6%를 차지했다. 국민연금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39개사였고, 나머지는 5% 이상∼10% 미만이었다.

특히 자산 상위 10대그룹 소속 상장사(공기업 제외) 중 국민연금 지분이 5% 이상인 곳은 55개사로 10대그룹 전체 상장사(94개사)의 58.5%에 달했다.

국민연금은 이 중 11개사의 지분을 10% 넘게 확보하고 있다.

10대그룹 소속 상장사 중 국민연금 보유 지분이 10%가 넘는 곳은 LG상사, SKC, 삼성물산, LG하우시스, 롯데푸드, LG이노텍, 현대건설, 제일모직, 제일기획, 롯데칠성, 현대위아 등이다.

또 10대그룹 중 국민연금 보유 지분이 5%를 넘는 상장사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이었다.

국민연금은 삼성그룹 상장계열사 17개사 중에서 무려 14개사에서 5% 이상 주주로 등재됐다.

이어 LG그룹이 9개사로 두 번째로 많았고, SK그룹 8개사, 현대차그룹 7개사, 롯데그룹 5개사 등으로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주주 현황은 현대중공업그룹과 한진그룹이 각각 3개사, 포스코그룹과 두산그룹은 각각 2개사, GS그룹과 한화그룹은 1개사씩이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가 지난 14일 기준 1조원을 넘는 곳은 14개사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이 7%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식가치는 13조1539억원으로 가장 컸다.

현대자동차(6.99%)가 3조5280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SK하이닉스(9.1%)가 2조3982억원, 네이버(8.18%)가 2조1840억원, 현대모비스(7.01%)가 2조209억원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포스코(1조7984억원), 신한금융지주(1조6704억원), 기아자동차(1조5669억원), 한국전력(1조4570억원), LG화학(1조3817억원), KB금융지주(1조3318억원), 삼성물산(1조1080억원), SK텔레콤(1조449억원), SK이노베이션(1조250억원) 등 국민연금 보유 주식가치도 1조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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