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조짐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현지시간) 지난 2월 70개 대도시 가운데 69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과 동일한 결과다.
그러나 전월 대비로는 57곳의 주택가격이 올라 전월의 62곳에 비해 줄었다. 지난달 9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4곳은 하락했다.
중국 4대 도시 주택가격을 살펴보면 베이징의 2월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2.2%, 상하이는 15.7%, 광저우는 15.7%, 선전은 15.6% 각각 올랐다.
베이징은 지난 1월에 14.7%, 상하이는 17.5%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은 70개 대도시 신규주택 가격을 종합한 데이터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전문가들이 국가통계국 자료를 근거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2월 70개 대도시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8.7% 올랐다. 이는 지난 1월의 9.6%에서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