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8일 주요뉴스] 카지노 시장 개방ㆍ봄나물 주의보 발령ㆍ밀회 첫 방송 등

입력 2014-03-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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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킹, 오페라의 유령을 위협하다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언킹’이 2013년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작품으로 기록됐다고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라이언킹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최초로 10억 달러(약 1조620억원)를 벌어들여 최대 흥행작 ‘오페라의 유령’을 넘어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새 역사를 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라이언킹의 성공을 차별화한 가격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폴 리빈 저명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자는 “많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다양한 가격 전략을 내놓은 가운데 라이언킹의 전략은 획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 봄나물 주의보 발령 "반드시 끓인 물에 데쳐 먹어야 하는 것은?"

봄나물 주의보가 발령됐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식물의 자연 독성 때문에 식중독에 걸린 환자는 320여 명으로, 해마다 봄철인 3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식약처는 최근 '봄나물 주의보'를 발령하고 봄나물을 잘못 섭취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노약자나 간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물 고유의 독성분이 있는 두릅이나 원추리, 다래와 고사리는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없애고 먹어야 안전하다.

◇ ‘광대역급’으로 털린 정보…국민은 불안하다

카드사에 이어 KT, CJ대한통운에서 잇따라 개인정보가 유출돼 국민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카드사와 KT에서 유출된 정보는 금융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유출된 카드정보가 2차, 3차 유출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뾰족한 대책을 내지 못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18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드사에서 유출된 고객정보가 시중에 재차 유통된 사실이 확인됐고 일반기업에서도 관련 사건이 잇따르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 '카지노 시장 개방' 영종도, 제2의 강원랜드로 전락하나 '우려반 기대반'

외국계 카지노 자본인 리포&시저스(LOCZ)의 국내 진출이 허가되면서 카지노 시장 개방사업 예정지인 영종도를 둘러싸고 우려와 기대가 뒤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우선, 지역 사회에서는 카지노 시장 개방을 포함한 복합리조트 진출이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영종도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번에 카지노 시장 개방된 LOCZ, 카지노 시설을 증설 이전하는 파라다이스 등과 함께 영종도를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로 만들 것"이라며 "영종도가 서비스산업 일자리 창출의 메카로 우뚝 서 국가와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 사립탐정 등 해외 신직업군 40개 국내 도입

사립탐정, 전직지원전문가 등 외국에서 볼 수 있었던 신직업 40여개가 국내에도 도입된다. 직업군을 다양화해 고용효과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고용노동부와 관계부처는 18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직업 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추진계획에는 40여 개의 신직업을 육성하는 한편 민간 부문에서 자생적으로 신직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직업이 법과 제도 속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가 또는 국가공인 민간 자격을 신설해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 오늘 황사...미세먼지와의 차이점은?

18일 오전 전국은 전날 부터 내린 비가 그친 후 옅은 황사가 나타날 전망이다. 봄의 불청객 황사의 영향에 전국의 미세먼지 수준은 '약간 나쁨' 수준 이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황사는 중국 황토고원과 사막지대에서 불어온 것으로 토양성분이 대부분이다. 반면 미세먼지는 화석연료가 타면서 발생하는 황산염·질산염·암모늄 등 광물성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봄철에는 겨우내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 농도가 줄었다 해도 황사가 한반도로 넘어오면서 미세먼지를 다시 실어날라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 [단독]중기청 ‘희망엔지니어적금’ 출범 1년 만에 폐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인력 확보를 지원하는 중소기업청의 ‘희망엔지니어적금’ 사업이 실시 1년여 만에 폐지된다. 민간 협력사인 하나은행의 역마진 상태가 이어지면서 사업 추진이 힘들어진 것이 원인이다. 이에 정부가 현실적 사업 구조 파악도 하지 못한 채 성급히 사업을 추진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관가에 따르면 중기청은 현재 2기 모집 중인 희망엔지니어적금 사업을 이달 접수를 마지막으로 폐지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1월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하나은행과 협력해 사업을 출범시킨 지 불과 1년 2개월 만이다.

◇ 밀회, 첫 방송 시청률 2.5% 기록…김희애, 김혜은에게 뺨 맞고도 ‘우아’

‘밀회’의 첫 방송이 시청률이 눈길을 끈다. 1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가 유료방송가구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17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밀회’의 첫 방송 시청률이 2.574%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방송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밀회 첫 방송은 퀵서비스 배달부로 가난한 환경에 살던 이선재(유아인)가 오혜원(김희애)의 남편인 서한음대 피아노과 교수 강준형(박혁권)에 의해 피아노 소질이 포착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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