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본격 창당 작업에 돌입했다.
‘타운홀미팅’형식으로 열린 이날 창당대회에서 김한길·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오는 6·4지방선거의 경기도지사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득권 내려놓기’ 등을 언급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축사에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승리는 전국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며 “오늘의 창당대회는 국민의 삶을 바꾸고자 우리부터 변해야 한다는 자기 혁신의 다짐”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는 시대와 국민이 요청하는 변화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낡은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며 “국민이 고루 잘 사는 길이라면 아무리 험난한 가시밭길이라 해도 기꺼이 그 길을 가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당이라는 창당 기조를 지켜나갈 때 우리가 추구하는 권력도 정의로울 수 있다”며 “정부·여당의 잘못된 국정운영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의 잘못을 바로잡으려면 우리가 선도적으로 개혁의 주체가 되고 새정치 전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인 김태년 의원과 새정치연합 소통위원장인 무소속 송호창 의원을 공동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향후 도당의 당무를 위임할 것을 의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대전·광주(20일), 인천(21일), 부산(22일), 서울(23일)에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한 뒤 26일 서울 잠실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