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전통적인 라면 시장이 발빠르게 유행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이른바 흰국물 라면으로 불리는 라면이 인기몰이에 나섰고 지난해부터는 모디슈어, 즉 2가지 이상의 라면이 섞이면서 새로운 맛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징어짬뽕과 짜파게티의 조합인 오빠게티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다. 이는 국물없는 라면 인기에 따른 또다른 조합이다.
더불어 삼약식품 불닭볶음면도 올들어 라면시장 톱10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도 지난 1월, 출시 10개월 만에 라면시장 9위에 올랐다. 삼양식품은 국물없는 라면 트렌드에 힘입어, 올해 불닭볶음면의 연 판매 목표를 600~700억원으로 높게 잡았다.
매콤하고 빨간 국물로 대변됐던 라면의 트렌드가 방송과 인터넷의 영향으로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트렌드는 단기간 인기에 그치고 있다. 흰국물라면으로 대변됐던 꼬꼬면, 나가사키 짬뽕 등이 짧은 유행을 맛보고 다시 빨간국물 라면에게 자리를 내줬다. 최근 유행하는 국물없는 라면 역시 이같은 트렌드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역시 국물없는 라면의 대표주자"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은 너무 매웁다는 소문 탓에 한번씩 맛보게 된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은 덜 매운 맛이 나와도 좋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