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아시아 팬클럽이 중국시청자 폄하 발언에 반박하고 나섰다.
19일 조선일보 전면광고란에는 '별에서 온 그대 아시아 팬클럽'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이는 '별그대' 아시아 팬클럽이 '서울대학교 매스컴 정보학과 교수의 '중국 시청자의 드라마 소비수준 가이드' 논문에 대해 반박하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것.
게재된 글에 따르면 해당 논문에는 "중국의 학력과 소득 수준이 모두 높은 사람들은 이성적이고 즐거운 미국드라마를 선호하는 반면 학력과 소득 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논리성이 없고 감정만 폭발하는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별그대' 아시아 팬클럽은 "틀렸다. 우리는 한국드라마를 좋아하고 도민준 교수님을 좋아한다"며 "3월 21일 도민준 교수님이 참여하는 고지력 사람들의 예능프로그램 '최강두뇌'를 함께 시청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만일 이번 시청인구가 1억명을 돌파한다면 강교수님께서 도민준 교수님께 사과하고, 팬들에게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말하는 도민준 교수는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한 김수현의 극 중 캐릭터 이름이다.
'별그대' 아시아 팬클럽이 지적한 논문은 지난 2013년 방송문화연구 제25권 1호에 실린 '중국 텔레비전 시청자의 드라마 소비 취향 지도'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및 아시아연구소 교수외 4명이 함께 참여했다.
해당 논문은 중국 드라마 소비자에 주목했다. 중국의 대중문화 수용자들이 자국 드라마를 포함해 외국드라마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통해 중국 시청자들의 드라마 소비취향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