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서울 촬영-4] 국가브랜드 홍보 효과 얼마인가 보니 '무려!'

입력 2014-03-19 09:51 수정 2014-03-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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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서울 촬영

▲사진 = 어벤져스2 포스터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후속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투론'의 국내 촬영으로 국가브랜드 홍보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체로 '어벤져스2' 서울 촬영이 국가브랜드 홍보에 긍정적인 역할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18일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과거 태국 영화 '헬로 스트레인져'로 방한 태국 관광객이 35% 이상 늘었다. 이처럼 '어벤져서2'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국내 관광 수요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영화진흥위원회 측은 '어벤져스2' 한국 촬영으로 인해 발생하는 생산유발효과가 251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약 107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미 '어벤져스2'에는 배우 수현을 비롯해 120명 이상의 한국 영화계 인력 참여가 결정됐다. 이외 부가 인력까지 포함하면 보조출연자를 제외하고도 약 3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한다.

또 외국 영상물 촬영을 유치하면 영화 제작 노하우 같은 기술 이전 효과와 추후 발생하는 관광객 유치 효과까지 더해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촬영 유치에는 성공했으나 부수효과가 얼마나 될지 미지수라며 신중론을 펼치는 이들도 있다.

국내 촬영 내용이 영화에 어느 정도 반영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이 "서울 관련 영상이 20분 담긴다"고 보도했으나 '어벤져스2'의 국내 마케팅 담당자는 "국내 촬영 총괄 담당자도 전체 시나리오를 볼 수 없고 최종 편집본이 나올 때까지는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어벤져스2'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측 5개 기관(영화진흥위원회ㆍ한국관광공사ㆍ서울영상위원회ㆍ경기영상위원회ㆍ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과 '어벤져스2 촬영 및 대한민국 관광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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