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이중환상형 구조로 개발

입력 2006-05-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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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가 두개의 용도 축을 가진 이중환상형(二重環狀型)구조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와 산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은 3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기본계획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의 기본골격은 도시둘레 20km를 따라 교통축을 만들고 이 축을 따라 인구 2~3만 명의 마을 20여개가 조성된다. 이에 따라 각 마을은 약 10km의 거리를 놓고 배치돼 20분 만에 도시 어느 곳으로든 닿을 수 있게 획기적으로 동선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행복도시의 인구규모는 50만명으로 설정됐다. 행복도시 건설청 이춘희 청장은 "초기 도시 성장단계에선 15만 명 규모가 인구가 거주할 것이며, 성숙단계엔 30만명, 그리고 최종 적인 완성단계인 2030년 경에는 약 5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청장은 인구 유입규모는 수도권에서 30만명, 충청권에서 10만명, 그리고 비충청권 지방에서 10만명 씩이 유입될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종합청사는 신도시 북서쪽 일대에 배치된다. 행복도시로 이전하는 정부기관은 총 12부 4처 2청 등 49개. 이들 정부기관은 4~6개의 유사기능별로 구분되며 업무연관성이 높은 기관은 소규모 군집형태로 배치될 계획이다.

행복도시의 중심부인 장남평야 108만평은 국제공모를 통해 대규모 공원녹지 시설로 조성된다. 건교부는 "행복도시는 물론 우리나라의 허브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해 행복도시자체가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토지보상이 80%에 이른 행복도시는 올해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 하반기에 '첫마을'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도시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병직 건교부장관은 "행복도시는 개발계획이나 규모에 있어서도 국내는 물론 세계최고의 신도시가 될 수 있게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에 있었던 행복도시건설 관련 회의에서 한명숙 국무총리는 이주민들과 세입자들에 대한 보상문제에도 배려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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