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공장 정문에 ‘비욘드 모빌리티’ 조형물 설치

입력 2014-03-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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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쏘울’을 설치한 광주공장의 정문 상징 조형물인 ‘비욘드 모빌리티’의 모습. 사진제공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최근 공장 정문에 기아 브랜드를 상징하는 조형물 ‘비욘드 모빌리티(Beyond Mobility)’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비욘드 모빌리티는 수십 개의 스틸 플레이트 조각을 하나로 이어 붙인 높이 15미터 규모의 조형물로 상단부에는 각 공장을 대표해 생산되는 쏘울 차량(광주공장)과 프라이드 차량(소하리공장)이 하늘을 비상하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자동차는 이동 수단을 넘어서 ‘세상을 놀라게 하는 힘)’을 표현했다.

이번 상징 조형물은 영국의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제리 주다가 디자인한 것으로, 제리 주다는 전세계 유명 자동차 기업의 상징 조형물 디자인 및 제작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아차는 공장주변에 ‘외부체험 공간’을 조성해, 회사 임직원과 공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기아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를 설치한 소하리공장의 정문 상징 조형물인 ‘비욘드 모빌리티’의 모습. 사진제공 기아자동차
외부체험 공간은 △친환경 자가 압전 발판 시스템을 적용한 ‘에코존’ △움직이면 자동차 시동을 거는 듯한 음향이 나오는 그네를 설치한 ‘스트리트 퍼니처’ △기아차의 공간 브랜드 경영을 상징하는 ‘레드큐브’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공장 이름이 설치된 ‘촬영존’으로 구성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공장을 단순한 생산현장이 아닌 젊고 역동적인 기아의 브랜드이미지를 담고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임직원들에게는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방문객들에게는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에 이어 해외공장에도 ‘공간 브랜드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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