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공포마케팅의 실체가 드러난다.
21일 방송되는 건강의학 정보채널 헬스메디tv 의학토크쇼 ‘쌈닥, 굿닥’ 3회에서는 홍혜걸 의학전문기자, 김시완 가정의학과 전문의, 유상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출연해, 흔들리는 아기 증후군으로 소비를 자극하는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유모차, 성장 마케팅의 대표 사례인 휜 다리 교정기와 두상 헬멧,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진 ADHD약 그리고 높은 가격의 산양분유의 성분분석에 대해 파헤친다.
홍혜걸 박사는 최근 진행된 ‘쌈닥, 굿닥’ 녹화에서 “시기를 놓치면 고치기 어렵다는 말이 육아 공포마케팅의 수법 중 하나”라며 “모성애를 교묘하게 이용해 증상을 부풀리는 것이 문제”라고 일침을 가했다. 뿐만 아니라, 홍혜걸 박사는 “척추 측만증도 대표적으로 환자 겁주는 진단 중 하나다”라며 “대부분의 척추 측만증은 X-ray사진과는 다르게 정상적으로 자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시완 원장은 녹화에서 한국에는 키와 관계된 공포마케팅이 많다며 학계에서 인정한 유일한 저신장증 치료법인 성장호르몬 주사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유상우 원장은 수능을 앞두고 3배 가까이 ADHD약의 처방량이 늘어나는 현상을 꼬집으며 ADHD약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 밖에도 ‘쌈닥, 굿닥’ 3회에서는 시청자의 SNS 질문 중 “영어 조기 교육, 의학적 관점에서 효과가 있나”를 주제로 세 명의 의사들의 견해도 공개된다.
한편 ‘쌈닥, 굿닥(쌈DOC, 굿DOC)’은 그 동안 일반인이 잘 알지 못했던 의료계의 진실을 실제 의료계에 종사하고 있는 의사의 입을 통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