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서울시장 경선 ‘원샷투표제’ 채택

입력 2014-03-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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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서울시장 등 6·4 지방선거의 광역단체장 경선을 권역별로 나눠 합동연설회를 실시하되 투표는 현장에서 한 번에 실시하는 ‘원샷 투표’ 방식으로 치르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의 손익 계산이 빨라지고 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재원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이 밝혔다.

당 결정에 대해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은 비판적 견해를 나타낸 반면, 이 같은 방식을 주장하던 정몽준 의원측은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당초 공천위는 권역별 순회경선과 현장 투·개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공천위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투표를 여러 곳에서 하면 엄청난 세력을 동원하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원샷투표 결정 배경을 한다는 점에서 권역별 순회경선과 보다 많은 토론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가져왔다”며 “중앙당 공천관리위가 결정한 경선룰에 대해 존중하고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했다.

김 전 총리 측과 이혜훈 최고위원은 비판적 입장을 내놨다. 김 전 총리 측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권역별 연설회 후 원샷 투표’ 경선방식은 국민의 참여를 최대화하기 위한 본래 취지에서 후퇴한 것이어서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혜훈 최고위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며칠만에 룰을 바꾸는 것은 특정후보를 위한 것”이라며 “권역별 순회경선은 새누리당이 '컨벤션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 이미 결정한 사항이다. 순회토론자체도 거부하는 특정후보는 인식의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순회경선을 하는 이유가 당원 대의원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함인데, 당일 투표 후 개표를 하지 않는다면, 순회경선 시 선거인단의 참여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정 의원 측 박호진 대변인은 “연설회인지 토론회인지 명확하지 않아, 당 공천위의 정식 통보를 받고 경선룰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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