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봄바람’… 2분기 BSI 3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14-03-19 15:39 수정 2014-03-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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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분기 대비 19포인트 상승

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242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 BSI가 111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11년 1분기 111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다.

BSI는 100 이상이면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BSI는 미국경기 회복과 자동차·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한 업황 개선,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은 대·중소기업, 수출·내수 기업 모두에서 나타났다. 대기업의 2분기 BSI는 1분기 97에서 113으로 크게 올랐고, 중소기업도 91에서 111로 뛰었다. 같은 기간 수출 기업과 내수 기업도 각각 115, 110을 기록했다.

권역별로도 강원권은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공사가 본격화하면서 전국 최고치인 119를 기록했다. 이어 충청권(118), 동남권(113), 호남권(112), 수도권(111), 대경권(105) 등 순이었다. 제주권(90)은 전분기보다 9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준치(100)에는 못 미쳤다.

송의영 대한상의 경제자문위원(서강대 교수)은 “지표상 국내 경기가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경기가 대외여건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중국·유럽 등의 경기 회복과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이 뒷받침돼야 경기 개선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2분기 기업경영 애로요인으로 ‘내수 및 수출 등 수요부진(44.0%)’을 가장 많이 꼽았고, ‘자금난(20.9%)’, ‘인력난(13.2%)’, ‘환율불안(12.8%)’을 지적했다. 정부에게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경기활성화(52.5%)’, ‘자금난 해소 지원(17.5%)’, ‘원자재가 안정(14.6%)’, ‘인력난 해소 지원(8.2%)’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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