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 GM CEO의 사과…“지난 1월 말에 결함 알았다”

입력 2014-03-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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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 블룸버그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가 점화장치 결함을 10년 간 알고도 쉬시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에 나섰다. 그는 자신도 지난 1월 말에야 자동차 결함의 전모를 파악했다고 털어놨다.

바라 CEO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자동차의 점화 장치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자신이 CEO로 선임된 지 2주 후인 12월 말 알게 됐으며 이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 전문 기술자 출신의 바라는 지난해 12월10일 CEO로 선임돼 올해 1월15일 회사 역사상 첫 여성 수장 직에 올랐다.

이날 바라 CEO는 지난달 대규모 리콜 이후 처음으로 기자들을 만나 늑장 리콜에 대해 사과하고 문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차량 안전 책임자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라 CEO는 지난해 12월 말 이번 리콜 대상 차량 중 하나인 쉐보레 코발트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으나 세부적인 내용은 지난 1월 말에서야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앞서 GM 일부 자동차는 점화장치 결함으로 엔진이 멈추거나 에어백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12명이 사망자를 냈다. 이와 관련해 GM은 해당 차량의 결함을 10년 전부터도 알고도 올해 초에야 뒤늦게 리콜에 나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바라 CEO는 2001년 처음 결함이 발견된 문제에 대해 지난달에야 리콜을 한 것에 대해 “분명히 이번 리콜 조치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러한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기술 운영 및 시스템 개발 이사인 제프 보이어를 글로벌 자동차 안전관련 책임자로 임명했다.

한편 회사측은 문제가 된 차량의 점화 스위치 교체가 오는 4월 7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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