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19일 일사천리로 채택됐다.
국회 기획재정위는 이날 오후 5시 이 후보자의 청문회를 마친 직후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통과시켰다. 법상 국회가 청문회를 마친 후 3일 내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다.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당초 내일 채택하기로 했으나 여야 합의에 따라 오늘 바로 상정해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청문회 과정에서 이 후보자의 특별한 큰 흠결이 발견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위는 청문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으로 후보자는 효율적 통화신용정책 수립, 물가안정, 디플레이션 방지, 금융안정 달성 등 산적한 경제 과제에 대한 해결 의지와 경험을 갖췄다고 평가되고 준법성과 도덕성에서도 한은 총재로 적격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반 가계부채 해결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은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