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정원 댓글녀 감금 의혹’ 강기정·김현 소환조사

입력 2014-03-19 23:04 수정 2014-03-1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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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기정·김현 의원이 지난 대선 직전 댓글작업을 한 국가정보원 여직원 김모씨를 감금한 혐의 등으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정치권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원주지청장)은 이날 오후 강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엔 김 의원을 소환해 8시간 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김씨의 집앞에 장시간 머무르며 사실상 김씨를 감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의원은 증거인멸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행동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민주당 당직자들이 지난 2012년 12월 11일 서울 역삼동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을 찾아와 감금했다며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새누리당도 같은 취지로 전·현직 민주당 의원 11명을 고발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이르면 이달 중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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