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순자산 중 주식 비중 30% 첫 돌파…수익률은?

입력 2014-03-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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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큰 손인 국민연금 기금의 순자산에서 주식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난해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20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기금의 순자산(426조9545억원) 가운데 주식 비중은 전체의 30.05%(128조3243억원)였다.

주식 비중은 2010년 23.11%(74조8939억원), 2011년 23.46%(81조8599억원), 2012년 26.69%(104조6367억원)로 해마다 꾸준히 늘었다.

이는 국민연금이 안정적 투자 대상인 채권 비중을 줄이고 주식과 대체투자를 늘려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방침을 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기금의 5년간 목표 수익률(6.1%)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로 주식 30% 이상, 채권 60% 미만, 대체투자(부동산, 사모펀드 등) 10% 이상을 제시했다.

실제로 수익률을 보면 주식 부문에서의 수익률은 8.48%로 높았지만 채권 수익률은 2.00%로 저조했다. 대체투자의 수익률은 6.42%였다.2012년(4.92%)보다 성과가 좋았다.

하지만 3년간 수익률은 주식과 채권부문에서 모두 시장수익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주식 부문의 3년 평균 수익률은 2.66%로 시장수익률(2.93%)보다 0.27%포인트 낮았던 것.

국내위탁과 해외직접 운용의 3년간 수익률은 각각 1.06%, 9.97%로 시장수익률보다 0.66%포인트, 0.58%포인트 높았지만 국내직접(0.12%), 해외위탁(7.33%)의 성과가 시장 평균(0.36%, 8.15%)보다 나빴다.

채권 부문의 3년간 수익률은 시장수익률(4.65%)보다 0.08%포인트 낮은 4.58%로 집계됐다.

한편, 대체투자 비중도 해마다 꾸준히 늘어 지난해 기금 전체의 9.4%(40조3226억원)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권 비중은 하락세를 보여 2010년 70.73%(229조1663억원)에서 2011년 68.24%(238조718억원), 2012년 64.41%(252조4704억원)로 줄더니 2013년에는 60.01%(256조6186억원)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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