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10명중 7명 “진로 설계 막막”

입력 2014-03-20 10:18 수정 2014-03-20 14: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체적 정보부족 혼란 원인…진로결정 요인엔 흥미·성격-능력-직업안정 順

서울대생들도 여느 대학생 못지 않게 진로 결정을 앞두고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학부생 가운데 진로를 결정한 학생은 절반을 조금 웃돈 수준이었고, 10명 중 7명은 진로 결정으로 스트레스를 받는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경력개발센터가 발표한 '2013학년도 서울대 학부생 진로의식조사' 에 따르면 서울대생 진로 결정에 앞서 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2000명 가운데 70.4%는 ‘진로 결정 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진로를 결정할 때 느끼는 어려움으로는 ‘진로에 대한 구체적 정보 부족’이 30.6%로 가장 많았고, ‘자신의 성격·능력·흥미에 대한 혼란’(25.7%), ‘선택 진로에 대한 확신 부족’(15.2%) 등의 순이었다.

서울대생들은 진로 결정시 중요한 요인으로 ‘흥미·성격’(55.9%)을 꼽았다. ‘능력’(20.5%), ‘직업 안정성’(4.9%)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대생들은 진로 탐색 및 계획을 위해서 ‘교수·선배·부모 등과 면담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65.4%에 달했다. 또 ‘다양한 교양과목 수강’(61.6%), ‘기타 학교 행사 참’여(37%) 등의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와 관련한 정보는 선배·친구를 통해 얻는 경우가 82.4%로 가장 많았다. 진로를 결정했다고 답한 학생의 비율은 54.6%였다. 취업이 27.6%로 가장 많았고 국내 대학원 진학 26.2%, 유학 11.1%, 공무원 시험 10.6%, 사시·로스쿨 6.5% 순이었다.

지난 2009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 비율은 1.7%p 감소했고 취업, 국내 대학원 진학,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은 각각 2.6%p, 1.8%p, 1.4%p 증가했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학생들은 진로 및 취업 지원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의 지속적 제공’(17.6%), ‘선배와의 멘토링 기회 제공’(17.6%), ‘진로결정에 필요한 프로그램 제공’(10.5%) 등을 학교에 요청했다.

한편, 경력개발센터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약 한 달간 학부생 전체(총 2만1367명)를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 성·단과대·학년별로 비례할당 추출한 학부생 2000명의 응답을 분석했다. 서울대 학부생 진로의식조사는 2007년과 2009년에 이어 세번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74,000
    • -0.02%
    • 이더리움
    • 4,672,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0.49%
    • 리플
    • 1,993
    • -2.69%
    • 솔라나
    • 351,300
    • -1.18%
    • 에이다
    • 1,421
    • -4.44%
    • 이오스
    • 1,183
    • +11.08%
    • 트론
    • 290
    • -1.69%
    • 스텔라루멘
    • 748
    • +4.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00
    • -0.52%
    • 체인링크
    • 24,880
    • +2.68%
    • 샌드박스
    • 1,061
    • +74.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