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파라마운트사가 경기 안산에 2조원을 들여 아시아 최초의 무비테마파크(Paramount Movie Theme Park)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의 했다는 소식에 광명전기 등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20일 오전 10시34분 현재 광명전기는 전일대비 55원(2.43%) 상승한 2320원에 거래중이다. 광명전기는 테마파크 예정 부지 인근 안산시 등지에 장부가 150억원대의 토지와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인근 보령제약(0.53%), 진로발효(0.67%) 등 오름세다.
파라마운트 무비테마파크 아시아 라이선스사인 미국의 EGE사 관계자는 “안산시는 인천공항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시유지를 보유하고 있어 사업을 조기 착수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GE사는 미국 파라마운트사의 콘텐츠를 활용한 테마파크와 리조트를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독점적으로 보유한 회사로 예상 투자비의 절반인 1조원은 외국에서 유치한다.
EGE사는 안산시 시유지인 사동 89, 90블럭 60만5000㎡(20여만평)에 1조9579억원을 투자해 놀이기구와 워터파크, 5성급 호텔 등을 갖춘 무비파크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DMZ테마파크 추진으로 이화공영, 코아스등 관련주들이 급등했던 점을 비춰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이같은 토지 개발이 회사 펀더멘탈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은데다 투자 결정도 확정된 사항이 아니므로 묻지마식 매수는 자칫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