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앞으로 대학이 직접 주관

입력 2014-03-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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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생 집단연수 안전 확보 매뉴얼' 배포

앞으로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총학생회가 아닌 대학이 직접 주관한다.

교육부는 부산외대 경주리조트 사고를 계기로 '대학생 집단연수 안전 확보 매뉴얼'을 전국 대학에 배포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학은 캠퍼스 밖에서 진행되는 모든 행사에 전, 숙박시설과 교통수단 안전관련 사항, 보험가입여부 및 보상범위 확인, 참여 학생에 대한 안전교육 등을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아울러 숙박시설과 계약하기 앞서 지자체의 시설 또는 개별법상 위생·소방·전기·가스 등 안전 점검 결과 역시 확인해야 한다.

교통수단 또한 차종은 물론 연식·운전자 적격 심사결과를 포함해 보험관련 사항도 의무적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사고발생시 보험적용 여부에 대한 다툼을 방지하기 위해 적용범위와 보상대상을 명확히 설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학생회 등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행사에 대해서는 대학이 학부모에게 고지해 참여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은 매뉴얼에서 제시한 확인사항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학교 밖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된 만큼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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