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병원 홈페이지)
독재와 여성 권리, 안철수 의원에 대한 생각 등 사회 민감한 사안에 대해 발언해 논란을 빚은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함익병 원장이 결국 하차한다.
SBS는 “함익병이 오늘 방송분을 끝으로 ‘자기야-백년손님’에서 하차한다”고 20일 밝혔다.
‘자기야’ 제작진은 “앞으로 새로운 사위들의 멋진 활약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함익병은 월간조선 3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독재가 왜 잘못됐나”,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안철수 의원은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는 등의 발언으로 주목 받았다.
함익병의 발언이 알려지자 그가 운영하는 병원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마비됐고, ‘백년손님-자기야’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하지만 13일 방송된 ‘자기야’에서 함익병의 출연분은 편집 없이 방송됐다.
결국 함익병의 하차가 결정된 가운데 네티즌들은 “소신 발언한 것이 잘못인가?”라는 의견과 “방송에 출연하는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라는 반응으로 양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