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에르병
‘메니에르병’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메니에르병 증상’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특히 고3 수험생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메니에르 병을 자주 겪으면서 고3병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메니에르병은 난청·이명·어지럼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희귀성 질환이다. 연예인 윤종신, 한지민, 유지태가 앓고 있어 화제 된 바 있다.
메니에르병 환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201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2006년~2010년) 메니에르병 환자가 5만 3000명에서 7만 6000명으로 43.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메니에르병은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많았으며 4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지만 20~30대 젊은 환자 수도 많았다.
증상은 어지럼증이다. 빈혈로 느끼는 어지럼증과는 다르게 회전성이 느껴지거나 땅으로 꺼지거나 하는 느낌이 든다. 멀미할 때처럼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메니에르병의 원인은 달팽이관 안에 있는 림프액이 갑자기 증가하거나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귓속 압력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메니에르병 발병 초기와 진행기에 청력이 요요 현상처럼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를 반복한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약물요법이지만 증상이 복합적이라 상담치료와 내이 약물주입 등 여러 치료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특히 메니에르병은 치료된 후에도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가들은 과로와 스트레스, 카페인, 술, 담배를 피하고 저염식 식단을 구성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니에르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메니에르병, 수험생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네" "메니에르병, 과도한 스트레스도 원인" "메니에르병, 약물치료와 심리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