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삼양중기 지분 45% '경영권 넘보지마'

입력 2006-05-05 15:15 수정 2006-05-08 14: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대주주 한셋투자 맞서 1개월여만에 5.9% 집중 매입

삼양중기 경영권을 놓고 대주주인 삼양사와 한셋투자자문 사이의 지분 경쟁이 날로 가열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사는 지난 1~2일 삼양중기 주식 0.69%(8480주)를 사들여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보유지분을 44.65%(55만1781주)로 확대했다.

2대주주 한셋투자자문의 삼양중기에 대한 경영 참가 시도를 사전에 꺾어 놓기 위해 삼양사가 삼양중기의 지분 확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난 1999년 6월 이후(공시 기준) 삼양중기 주식을 단 한 주도 사들이지 않았던 삼양사가 한셋투자자문이 삼양중기의 경영참여 의사를 드러낸 직후인 지난 3월24일부터 추가매수에 나선지 1개월여 만에 보유지분을 5.93%(7만3387주)나 늘린 셈이다.

이에 따라 최근 한셋투자자문이 삼양중기 지분을 10%대로 끌어올림에 따라 이에 맞선 삼양사의 주식 매입 행보도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한셋투자자문이 운용하는 한셋사모인수증권투자회사1호는 지난달 19~21일 삼양중기 0.2%(1890주)를 장내 매수, 보유주식이 10.12%(125만20주)로 늘어났다고 금감원에 신고했다.

한셋투자자문이 지난 2월20일 삼양중기 주식 매입에 나선 이래 불과 2개월만에 삼양중기 지분 10% 이상을 확보한 주요주주로 올라선 것이다.

한셋투자자문은 현재 금감원에 제출한 ‘5% 주식 등의 대량보유 및 변동 보고서(5%룰)’를 통해 삼양중기에 대한 ‘경영 참여’ 의사를 뚜렷히 밝히고 있는 상태다.

이사 및 감사의 선임·해임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물론 삼양중기의 업무집행과 관련된 사항이 발생할 경우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68,000
    • +0.87%
    • 이더리움
    • 3,557,000
    • +2.15%
    • 비트코인 캐시
    • 474,000
    • +0.36%
    • 리플
    • 778
    • -0.26%
    • 솔라나
    • 208,400
    • +1.26%
    • 에이다
    • 530
    • -0.56%
    • 이오스
    • 718
    • +0.42%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800
    • -0.92%
    • 체인링크
    • 16,780
    • +0.78%
    • 샌드박스
    • 393
    • +2.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