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경찰
(사진=뉴시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기룡 부장검사)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파견 근무 중이던 김모 경정이 지난해 6월25일 서울 반포지구대를 찾아가 채 군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사실을 확인하고 김 경정을 참고인 신분으로 최근 소환해 조사했다.
김 경정은 검찰 조사에서 "누군가의 부탁으로 개인정보 조회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모 경정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등을 추적해 개인정보 조회를 부탁한 인물이 누구인지 추적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서울 서초구청 조이제(54) 행정지원국장이 지난해 6월11일 조오영(55)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부터 부탁을 받은 뒤 채군의 가족관계등록부를 불법 열람한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해 말 이들을 수차례 소환조사하는 한편 구청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검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돼 보강 수사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