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국내외에서의 높은 성장성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124만원에서 13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아 연구원은 “올해 국내 화장품 실적은 외형 성장 뿐 아니라 이익 개선도 가능하다”며 “가장 수익성 좋은 면세점 채널의 고성장에 힘입어 올해 국내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8%, 8.3% 증가한 2조2297억원과 3655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마몽드‘, ’한율’ 등 중저가 브랜드의 제품 리뉴얼 효과로 중저가 채널인 아리따움과 할인점 매출 성장도 각각 9.9%, 5.7%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온라인 화장품 구매액 증가에 따른 수혜로 온라인 채널 매출 성장률은 18.9%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지난해 구조조정 여파로 부진했던 해외 실적은 올해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1월 홍콩 조인트벤처 인수 효과로 해외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3% 증가한 7893억원, 영업익은 흑자전환한 213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