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선 공무원에 감사면책…개혁 활성화 위해 공직사회에 인센티브

입력 2014-03-21 09:14 수정 2014-03-21 1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까지 규제비용총량제 전면 도입도…부처별 실적 연말 공개

‘규제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박근혜 정부는 내년까지 ‘규제비용총량제’를 전면 도입하는 등 순차적으로 규제개혁을 위한 정책 단계를 밟아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규제비용총량제를 오는 7월 국토교통부, 환경부, 중소기업청 등 7개 부처를 대상으로 시범운영된 후 내년 1월부터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규제비용총량제는 규제 신설 때 기준 비용을 정하고 그 비용에 상응하는 만큼의 기존 규제를 폐지함으로써 규제 총량이 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우선 이달 중으로 각 정부부처의 정비 대상 규제를 확정짓는다. 이어 6월까지 부처별로 감축 목표율, 규제 폐지 또는 개선안을 담은 ‘규제정비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국무조정실은 비용총량제 가이드라인을 만들게 된다. 내년부터는 자율 감축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또 10월부터는 비용총량제 실시 등을 위한 관련 법령 개정 작업에 들어간다. 동시에 국무조정실은 각 부처의 규제정비 추진 실적을 종합 평가해 연말까지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규제개선에 적극 나서는 공무원에 대한 감사면책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약속하고 보신주의에 빠진 부처와 관료들에게는 책임을 묻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정부는 이외에도 서비스와 지자체, 의원입법 및 청부입법 규제 등 현재 검토 중이거나 검토 예정 과제들은 앞으로 규제개혁장관회의와 무역투자진흥회의 등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청부입법은 정부가 복잡한 사전 규제 심의를 피하려고 국회의원에게 입법을 의뢰하는 것을 말한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 내에서 청부입법이 사라질 수 있도록 강력히 제동을 걸겠다”며 “의원입법 된 것들에 대해서는 사후 규제영향 평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네이버웹툰, 여혐 논란 사과…'이세계 퐁퐁남' 공모전 최종 탈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856,000
    • +1.37%
    • 이더리움
    • 4,727,000
    • +7.26%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7.06%
    • 리플
    • 1,937
    • +24.65%
    • 솔라나
    • 364,200
    • +6.9%
    • 에이다
    • 1,219
    • +10.62%
    • 이오스
    • 971
    • +6.12%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92
    • +17.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50
    • -11.92%
    • 체인링크
    • 21,520
    • +4.87%
    • 샌드박스
    • 495
    • +3.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