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본교 행정대학원 조석준(85사진) 명예교수가 모교에 장학기금 2억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대는 20일 관악캠퍼스 총장실에서 ‘조석준 행정대학원 장학기금’ 협약식을 했다. 장학기금은 행정대학원 학생들의 학업 지원에 쓰인다.
조석준 명예교수는 1950년대 미국의 한국 원조 프로그램이었던 ‘미네소타 프로젝트’의 장학생으로 선발돼 유학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60여년 전 받았던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고 학생들이 경제적인 고민 없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1970년대 서울대 관악캠퍼스 이전과 학제개편 등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