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내수주들이 수출주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코스닥시장본부가 올 초부터 지난 3일까지의 주가를 비교한 결과, 수출 비중이 50% 미만인 기업 589곳의 주가는 평균 1.5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 200곳은 평균 1.98% 하락해, 50% 미만 기업들과 3.5%p의 격차를 보였다.
내수 중심 기업들의 선전은 지난해에도 돋보였다. 수출비중 50% 미만 기업들은 161.31% 올라, 수출 비중 50% 이상 기업들(158.69%) 보다 2.63%p 더 올랐다.
한편, 2005사엽연도 코스닥 상장 기업들의 매출액 중 내수부문은 70.83%, 수출부문은 29.17%로 나타났다. 또 전체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50%를 넘는 회사는 총 200개사로 전년 대비 3개사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