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진흥원은 21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전력 등 10개 기관과 ‘에너지 분야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공동협력’을 선언했다.
이번 공동협력은 에너지 분야의 우수한 R&D 성과를 KIAT의 기업지원 플랫폼과 연계하여 보다 체계적인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공동협력선언에 참여한 11개 기관은 에너지 분야 기술사업화 정책 이슈를 공동으로 발굴하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기업 대상 기술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기술은행을 활용한 미활용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협력적 지원책도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기술이전·사업화 전담기관인 KIAT는 정부3.0 실현을 위한 협업 과제로 ‘범부처 기술사업화협의체’ 구성을 선언하고 나섰다.
범부처 기술사업화협의체는 각 부처의 R&D 연구 성과물이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게 지원하는 조직이다. 다음 달 중순경 발족 예정인 기술사업화협의체는 에너지, 국토교통, 국방, 농림식품, 해양, 환경, 보건 등 7개 분과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정재훈 KIAT 원장은 “국가 핵심 산업인 에너지 분야의 주요 기관들과 공동으로 협력하면서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되었다”며 “중소·중견기업의 체계적 기술사업화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