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감격시대' 출연료 미지급 사태, 약속 또 어겼다 "제작사 돈이 없다. 기다려달라"

입력 2014-03-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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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이앤모

KBS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일부 출연진이 아직도 출연료를 못 받고 있다.

21일 방송관계자는 이투데이에 “‘감격시대’ 제작진이 지금까지도 출연료 정산을 해주지 않고 있다”며 “17일에 KBS에서 방송권료가 들어오면 무조건 줄 수 있다”’며 “하루만 기다려 달랬는데 18일에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8일에 전화를 했더니 돈이 없다며 기다려달라는 말만 반복했다. 이번달 말일까지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감격시대’ 제작진은 지난 17일 보조출연자 출연료 및 스태프들 임금 미지급 문제가 발생했을 당시 조ㆍ단역 배우들의 임금 지급은 하루 연기하는데 합의해 18일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으나, 결국 지금까지 지급일을 어기며 약속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감격시대’ 제작진은 지난 17일 보조출연자 및 스태프들에게 밀린 출연료를 예정된 날짜까지 지급하지 않아 촬영에 차질을 빚었다. 같은날 오후 4시까지 입금완료 하기로 했으나 입금이 지연돼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관계자는 “7시께 입금완료 돼 촬영이 큰 지장이 없었다”고 밝힌바 있다.

앞서 지난 13일 '감격시대'는 일부 주조연 출연료 및 스태프 임금의 일부 지급방식에 문제로 출연료 미지급 논란이 발생했다. 당시 제작사 측은 2013년9월부터 2014년 1월까지 특정 보조출연업체와 계약해 지난해 9월~11월 분까지 정상 지급했다"며 "2013년 12월분과 2014년 1월분은 금액에 대한 이견이 있어 협의 중으로 협의가 완료되는 즉시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감격시대’는 제작비 약 150억원을 투자한 대작으로 중국 현지 촬영 등 대단한 스케일을 자랑하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수목극 1위를 하며 승승장구 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작가교체, 주연 배우의 겹치기 출연논란, 출연료 미지급, 스태프 임금 미지급 사태를 낳으며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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