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허창수 대표이사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GS건설은 21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GS그룹 회장인 허창수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허태수 GS홈쇼핑 대표를 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이사 선임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지난해 실적 악화의 책임을 지고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다만 상근 부회장으로서 대외업무 등의 기존 역할은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GS건설은 또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에 따른 '기계설비공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관 일부 변경안을 승인하고, 이사 보수총액 한도는 100억원으로 동결했다.
GS건설은 주총 이후 이사회에서 보통주 2200만주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안을 논의한다. 주당 예정 발행가액은 2만3800원이며 증자 방식은 1주당 0.355주를 주주배정한 후 실권주를 일반공모할 예정이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는 "지난해 건설경기가 악화돼 실적이 안 좋았지만 올해는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수주해 좋은 실적을 기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