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차승원·고아라 총집합, ‘너희들은 포위됐다’ 첫 대본리딩 현장

입력 2014-03-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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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HB엔터테인먼트)

SBS 새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의 주연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주 경기 일산 SBS 드라마제작센터에서는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첫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유인식 감독과 이정선 작가를 비롯해 이승기, 차승원, 고아라, 오윤아, 안재현, 성지루, 임원희, 박정민 등 출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대본 리딩에 앞서 유인식 감독은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캐스팅을 보고 ‘드림 캐스팅’이라고 하더라. 시청자들이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는 것만큼 연기자들도 매 촬영이 기다려지는 현장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사기를 북돋았다.

이어 이정선 작가는 “연기자들을 믿는다. 행복한 촬영 현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배우들에게 진심 어린 말을 건넸다.

‘구가의 서’, ‘꽃보다 누나’ 등 출연하는 작품이라면 드라마와 예능을 가리지 않고 흥행시킨 이승기는 강력 3팀 신입 경찰 은대구 역을 맡아 독설과 막말을 가리지 않는 다혈질 성격의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다. 이승기는 첫 리딩부터 은대구 캐릭터의 옷을 입은 듯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여 확실한 연기 변신을 기대케 했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차승원은 강력 3팀 팀장이자 강력계 레전드인 서판석 역으로 내로라하는 강력사건을 맡아 특진의 특진을 거듭한 명실상부 최고의 수사관으로 남성미 넘치는 면모를 선보였다.

고아라는 신입 여형사 어수선 역으로 뚝심과 뻔뻔함을 동시에 지닌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리딩 현장에서부터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오윤아는 카리스마 여형사 김사경을 훌륭히 소화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갈수록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안재현은 매력적인 외모에 시크한 듯 이성적이고 차분한 신입 경찰‘박태일에 완벽 빙의된 모습을 선보여 ‘별에서 온 그대’와는 또 다른 연기변신에 기대를 모았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배우 성지루와 임원희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대본 리딩을 선보였다. 충무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박정민, 그리고 명품아역 안도규와 지우, 양한열 등 역시 각자의 역할에 걸맞은 맛깔스러운 대사 소화력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쓰리데이즈’ 후속으로 4월 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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