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1일(현지시간) 대만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증시가 이날 ‘춘분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자금조달 관련 규정을 완화하는 등 경기부양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 하락한 8577.17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7% 급등한 2047.62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1.0% 상승한 3088.78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9% 오른 2만1378.38을 나타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1762.79로 0.10% 올랐다.
중국증시는 정부의 규제완화 기대로 급등했다.
장하이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금융당국이 조만간 은행의 우선주 발행을 허용하는 등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증권보는 중국 정부가 증시 상장 부동산개발업체들의 자금조달 방법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농업은행이 3.4% 급등하고 상하이푸동개발은행은 10% 폭등했다.
홍콩증시도 중국발 호재에 상승하며 항셍지수가 전날 기록했던 8개월래 최저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의류ㆍ장난감 아웃소싱업체 리앤펑은 브랜드와 라이선스 사업을 분사해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18% 폭등했다.
중국 최대 석유생산업체 페트로차이나도 홍콩증시에서 3.9% 뛰었다. 페트로차이나의 지난해 순이익은 1296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12% 늘었다.